Codestates Full time 2주 후기

Pre course를 8주간 수업을 듣고 나서, 이머시브 과정을 수강하려고 했으나, 일정이 맞지않아 신청 못했다. 다음 기수를 신청하려 했더니, 한달이라는 시간이 남게 되었고, 일정에 맞는 코스가 Full time 코스였다.(codestates는 개강 하는 날짜에 따라 기수를 부여) Full time 코스는 Pre 코스부터 이머스브까지 포함하는 코스였다. 이전에 배운 내용도 리뷰 할겸, 한달간 공백을 없애려고 Full time 코스를 신청했다.

 

Full time 코스는 5월 4일부터 시작 되었고, 4기를 부여받았다. 2주간 강의와 과제를 진행했는데, 이전에 Pre course를 수강 했던 터라 과제를 하는데 수월 했다. 하지만, 간혹 과제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고, 한번에 해결 못하는 과제들도 있었다. 이런 문제들을 다시 풀면서 개념을 복습 할 수 있었고, 놓쳤던 부분을 상기 할 수 있었다.

 

Full time 코스는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평일에만 진행하는 코스였다. 대부분 과제들은 페어라는 시스템을 통해서 과제를 해결나간다. 페어를 하다보니 이전 Full time 기수에서 내려와 다시 들어서 이머시브 과정으로 가시는 분들도 계셨고, C언어나 자동화 프로그램을 다루셨던 분들도 계셨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분들과 페어를 하면 주어진 시간내에 다 풀고 시간이 많이 남았다.

 

codestates의 페어는 드라이버와 네비게이터로 나뉘었다. 네비게이터는 코드 작성 할 수 있도록 개념이나, 방향성만 제시를 해주고 코드는 드라이버만 작성을 하는 방식이다. 약간 서로 잘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드라이버와 네비게이터 역할 모호했다.

 

페어 시스템의 장점은 다른 사람에게 내가 알고있던 개념이나, 코드를 가르켜 주면서 하기 때문에 개념을 이해하는데 도움 되었다.(알고 있는 개념을 남에게 설명하는 것이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개인적으로))

 

하지만 가장 큰 단점도 있었다.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들과 페어를 할 때였다. Full time 코스를 진행하기 전에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진행했었는데, 인터뷰에서 이런 질문 있었다.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사람과 같이 하게 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 질문에 '왜?'라는 질문 던져서 그 독단적인 행동을 자각 시켜 함께 풀어 나가겠다. 이 방법이 되지 않으면, 독단적으로 행동을 방치 해두었다가 도움 요청이 오면 함께 풀어 나가겠다고 대답을 했지만, 막상 같이 해보니 이렇게 대처를 하지 못했다.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은 계속 밀고 나갔고, 그 방법이 풀어 질때까지 집요했다. 지금은 코드가 복잡하지 않고 간단한 문제이기에 독단적인 방법으로 밀고나가도 과제가 풀렸다. 하지만, 어렵고 복잡한 과제를 함께 한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

 

2주간 페어를 하면서, 내 의사소통에 문제 있는지 상기 할 수 있었고, 너무 내 주장만 하려고 하는게 아닌지, 나는 다른사람의 의견을 잘 받아 주는지 의문이 들었다. 페어를 하고 나서 그 페어에게 후기를 작성 해 줄 수 있었는데, 아직 까지 욕은 없었다(대놓고 욕하기가 좀...) 그래도 설명이 아직 부족하다는 후기가 1번 있었다.(6번중에) 내 머리속에 있는것을 설명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ㅠㅠ

그리고 독단적인 사람을 만났을때, 면접때 대답한것처럼 한번 실행을 해봐야 할것같다. 내 대답이 틀린지 맞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